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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 신뢰

많은 분들이 D/s에는 돔에 대한 믿음과 상호간의 신뢰가 있어야한다고 말합니다. 네, 믿음과 신뢰, 정말 중요합니다. 절대 막연하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저는 플레이에 있어서만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돔에 대한 믿음

많은 돔들이 섭을 구인할 때, 바라는 섭을 설명하며 “자신을 잘 믿고 따라줄 섭”이라 표현합니다. 또는 더 웃기게 "복종을 잘하는 섭"을 원하는 돔도 봤습니다. 이 글에서 왜 그게 올바른 돔의 마음가짐이 아닌지 설명하겠습니다.


믿음은 섭이 돔에게 당연하게 주는게 아닙니다. 믿음은 돔이 섭에게서 얻는 것입니다.


섭은 육체와 정신 그리고 어쩌면 자신의 모든 것까지 돔에게 맡깁니다. 어떤 시련이 있을지 모르는데, 믿는 것입니다. 당연히 사람을 잘못 믿으면 위험합니다. 그런데 무조건적으로 믿으라니요? 섭이 그냥 믿음을 주는 것은 바보같은겁니다. 모든 인간관계와 같이 믿음이란 것은 상대방이 자신이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한 후에 오가야 하는겁니다.

 

그리고 돔은 섭 대신 결정들을 내리게 될텐데 섭이 그 결정권을 넘기는것은 돔이 섭보다 더 좋은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는 믿음이 있어야 넘기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섭을 위한 선택을 할것이라는 믿음까지 있어야하겠죠. 그게 아니라면 섭 본인이 자신을 위해 결정하는게 그 섭에게는 더 현명한 것입니다. 에셈이 자극적 일수 있는 만큼 그리고 감정적이 되기 쉬운 만큼 믿음과 신뢰에 있어서는 이성적이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어떤 돔분께서 입문섭이 너무 불안해하니 이 말을 자신이 고려하던 섭에게 하셨습니다. “나는 네가 날 믿으라는게 아니야. 그리고 네가 날 믿을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을꺼야. 그리고 그 믿음은 내가 너에게 인정받아서 얻어야하는 것이고.” 저는 모든 주종관계는 이렇게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돔이 섭에게 믿음을 무작정 바라면 안됩니다. 돔은 섭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하며, 섭의 믿음을 얻을 줄 알아야합니다. 돔이 정말 믿을만하다고 판단한다면, 섭도 잘 따를 것입니다.

상호간의 신뢰

돔에 대한 믿음과 마찬가지입니다. 디엣도 일단 인간관계입니다. 섭만 돔을 믿어선 안됩니다. 보통 잘못 믿었다가 섭만큼 큰 위험에 처하진 않겠지만, 돔도 섭을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거짓말을 하는 섭은 주종관계를 위태롭게 합니다. 섭도 신뢰를 얻기위해서는 그 신뢰의 근거를 마련해줘야 되는 것입니다.

 

믿음과 신뢰를 소중히 

신뢰는 한 번 깨지면 이전으로 다시 돌아가기 힘듭니다. 한 번 믿음을 얻으셨다면 그 믿음을 소중히 하시길 바랍니다. 이미 신뢰 관계를 형성했다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게 행동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그렇다고 감정을 못이겨 믿음을 거두어야 할 때를 무시하고 지나쳐도 안되겠죠. 믿음을 얻었다고 끝이 아닙니다. 신뢰를 가볍게 여기시거나 신뢰의 깊이를 한정하는것은 더욱 완전한 지배를 불가하게 만듭니다. 계속하여 관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미 견고하다고 생각하는 믿음도 계속 발전해나가고 더욱 견고히 해야합니다. 시간이 흐르며 그렇게 쌓이고 쌓이는것이 아름답고 결국 더욱 소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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