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퍼가실 때에는 꼭 출처를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Safeword (안전어)
안전어라는 개념은 모두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안전어는 플레이 시 피지배자의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 안전을 위해 필요에 따라 피지배자가 플레이를 중단시킬 수 있게하는 장치입니다.
안전어의 사용을 안좋게 바라보는 시선들이 있는것 같더군요. 지배자와 피지배자가 아직 서로를 잘 모르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플레이 시 피지배자의 반응들을 지배자가 제대로 읽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는 지배자가 플레이의 흐름에 너무 몰입했다거나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죠. 그런 시점에서 피지배자의 안전은 지배자가 보장해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때는 피지배자가 소통을 해야만 하겠죠. 안전어는 피지배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그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깨지지 않을 수 있게 도와주는 소통의 장치입니다.
여기서 주의를 드리고 싶습니다. 안전어는 피지배자의 안전을 완전보장하지 못합니다. 피지배자가 subspace 또는 frenzy 상태에 빠졌을때 안전어를 스스로 사용하지 못할 수 있으니 지배자는 오로지 안전어에 의존해서는 안되며 꼭 자신의 피지배자의 상태를 언제나 면밀히 살펴야합니다. 추가적으로 피지배자는 소통에 거리낌이 없어야 하고 자신의 소통을 무시하지 않을 제대로된 지배자를 만나야만하며 지배자는 피지배자가 소통을 하려고 했다는 점을 절대 피지배자의 잘못 또는 부족함으로 느껴서는 안됩니다.
안전어 사용 방식
안전어는 플레이를 완전히 멈추기 위해서만 쓰지 않습니다. 잠시 시간을 가져야하거나 천천히 가야할 때 또 흔히 있는 일은 아니지만 육체적으로 매우 불편한 부분이 있을 때 소통하기 위해서 쓰기도 합니다. 잠시 시간을 가져야 할 사유로는 다른 이유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안전어는 플레이 시 사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 않으나 기억하기 쉬운 단어 두 개 정도로 제한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멈춰야만 할 때 또는 일시적으로 잠시 시간이 필요할 때 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안전어는 장치이지 지배자가 모든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미리 적절한 대화를 하는것이 이상적이라고 보며 너무 자신의 지배를 과신하여 피지배자가 감당하기 힘든 상황을 섣불리 만들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말을 할 수 없을 때
1. 떨어뜨리면 큰 소리가 날만한 물건을 손에 쥐고 있고 필요 시에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2. 강아지 훈련용 클리커 같은 것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쉽게 알아 들을 수 있는 하지만 평소에는 듣기 힘들 박자 또는 음정으로 신음소리를 흘릴 수 있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어려울수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