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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가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있다. 성향 없이 살 수 있는가에 대해 말이다.


나는 꽤 최근에 다시 한 번 선택을 하였다. 난 피지배자가 없는 삶을 선택하였다. 아니, 그것을 선택했다기보다 한 사람을 선택하므로 피지배자가 없는 삶을 살게 되었다는게 맞는 표현이겠다.


그렇다. 나는 성향 없이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모두 이 선택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다. 자신에게 선택권이 없다고 느낀다면 이미 무엇인가에 지배를 당하는 상태인것이다. 이것은 지배자와 피지배자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지배자가 선택권이 없다고 느낀다면 결국 그 지배자는 모든 것을 통제하는 사람이 아닌것이다. 피지배자가 선택권이 없다고 느낀다면 지배자가 아닌 다른 무엇인가에 이미 지배를 당하는 것이고.


가장 완전한 지배와 피지배에 도달하고 싶다면 우습게도 결국은 바닐라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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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다솜
Aug 16, 2021

타캎에서 비슷한 주제로 백일장주제라는 게시판에 올라온 것을 본적이 있는데 글보니까 생각나네요ㅎㅎ 잘보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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