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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 for 피지배자

지금 이 글을 쓰는 저는 피지배적인 성향을 갖고있는 사람들에게 비교적 무른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배자가 없는 피지배자를 안쓰럽게 생각하는 부분도 크고 피지배자는 지배자의 책임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배의 가치를 알지 못하고 지배를 가볍게 만드는 사람들도 간혹 보이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적은 없으나 구인하시는 지배자 그리고 피지배자 모두를 위해 이 글을 씁니다. 그저 호기심으로 접근하시지 마십시오. 길들임과 가르침은 지배자 입장에서 엄청난 투자입니다.

​피지배자에게 준비란

피지배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자아성찰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적 지배는 당신의 각오 그리고 당신의 의지와는 다른 문제입니다. 그저 당신이 원한다고 도달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당신이 에셈에서 가장 갈구하는게 무엇인지 생각해보시는 것으로 시작하시고 당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 그리고 당신이 원하는 것을 나누어 확실히 하시길 바랍니다. 지배자는 당신이 원하는 행동을 해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당신의 주된 욕구가 자신의 선택권을 포함한 모든 것을 내려놓음으로 채워지는게 맞는지 아셔야 합니다. 정신적 지배란 결코 달콤하지 않으며 당신은 주종관계의 모든 것을 좋아하시진 않을겁니다. 그런 부분까지 갈망하시는 분들만이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신적 지배는 즐거운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편안함과 안정감을 선사해준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군요. 이해하지 못하시겠다면 정신적 지배와는 거리가 먼 사람인것입니다.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냥 아닐뿐이죠. 노력한다고 되는 부분도 아닙니다. 그냥 그런것 입니다. 그리고 지금 심리적으로 고통받고 계시다면 글쎄요... 어느정도 상태가 안정이 되었을 때를 기다리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정신적 지배가 당신의 제대로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제정신으로 정신적 지배를 원한다고 이야기하기도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1. 사람을 우선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당신 대신 당신의 결정을 내릴 것이기에 모든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지는 사람인지 보셔야 합니다. 책임을 회피한다거나 자신의 결정이 불러올 수 있는 결과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안됩니다. 또한 자기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인가도 보시길 바랍니다. 본인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당신의 안전을 언제나 보장할 수 없을것이며 본인의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면서 남을 통제하자고 한다면 순서가 그릇된 것이겠죠. 

2. 당신의 안녕을 우선시하는 지배자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당신을 아끼는 지배자를 찾으시는게 좋습니다. 당신을 단일의 존재로 인식하고 당신에게 맞는 길들임의 과정 그리고 당신이 피지배자로써 가장 아름답게 보일 모습을 그리고 있는 지배자와 함께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그 지배자가 그리고 있는 당신의 모습이 맘에 든다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배자가 당신의 존재를 존중해야만 당신도 모르는 당신의 결핍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 소중한 것을 어떻게 대하는지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소중한 것들과 소중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는가. 소중한 것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인가. 당신에게만 그 사람이 다르진 않을겁니다. 결정권을 이용해 남을 생각하지 않은 결정을 또는 자신에게 쉽고 좋은 이기적인 결정을 내릴 사람은 지배자의 자격이 없습니다. 피지배자는 지배자를 모시게 되지만 그것이 지배자가 피지배자를 이용만하는 관계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 사람이 당신보다 당신을 위한 더 나은 결정을 해줄것이라 믿으실 수 있어야 TPE (Total Power Exchange)가 가능합니다.

3. 길들임이 무엇인지 아는 지배자를 찾으십시오. 길들임 전의 모든 행위는 지배가 아닌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본인의 지배의 부족함은 인지하지 못하며 피지배자의 성향을 의심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길들임이 무엇인지 아는 지배자라면 자신의 것이 아니라면 피지배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고 다르게 대하지 않을것입니다. 

4. 서두르는 사람은 무조건 피하십시오. 하루아침에 상대를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서로를 사람 대 사람으로 알아가는 과정은 필수적입니다. 또한 주종관계는 믿음과 신뢰에 기반한 관계입니다. 이 둘은 하루아침에 생길 수 없지요. 그리고 믿음은 지배자가 얻는 것이지 피지배자가 주는게 아닙니다. 

지배를 너무 갈구하는 바람에 자기 자신을 위험에 처하게 하지 마십시오. 구인과 모든 합의 과정은 이성적으로 진행하셔야 합니다. 절대 서두르시지 마십시오. 당신의 모든것을 바치게될 사람입니다. 당신의 모든것의 가치에 상응하는 지배는 어떤것일까 생각해보시며 천천히 찾아보십시오.

조만간 더 내용 추가를 할 수도 있겠으나 일단은 이정도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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