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글을 퍼가실 때에는 꼭 출처를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구인 for 지배자

​지배적인 성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구인을 하시기 전에 드리고 싶은 말은 너무 많습니다.

본인의 역량을 과대평가하지 말라고 일단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상대에게 피지배적인 성향이 있다고해도 그리고 당신에게 지배적인 성향이 있다고해도 당신이 무조건 그 상대를 지배할 수 있지 않습니다. 자신이 그 특정 상대에게 어떠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부터 그 상대에게 적합한 길들임의 방법, 그 상대가 당신과 함께하며 성장할 모습 등 당신은 이미 다 알고 계셔야합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아직 당신은 그 사람에 대해 아는것이 부족하거나 그냥 그 상대에게 어울리는 지배자가 아닌겁니다. 그리고 어떠한 이유에서던지 피지배자를 포기한다는 것은 지배자 능력의 문제입니다.

당신은 충분한 준비가 되었습니까?

 

1. 자신을 제대로 통제가 가능한 분이어야 상대를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자기관리부터 과연 제대로 하시고 계신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든 면에서 본인이 통제가 되지 않는다면 주위 상황까지 그리고 다른 사람을 통제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겠죠. 
 

2. 타인과 새로운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그만한 여유가 필요합니다. 시간적 여유, 감정적 여유, 금전적 여유 등이 뒷받침이 가능해야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어느 수준으로 케어할 수 있는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3. BDSM에 대해 충분한 공부를 하셨습니까? 무작정 뛰어들어 타인에게 상처를 남기지 마십시오. 자신이 피지배자와 피학자의 신변에 위협이 되는 사람이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어야하며, 자신이 BDSM을 통해 무엇을 얻을것인가를 뚜렷이 하십시오. 

 

어떤 사람을 찾으시는지 아십니까?

1. 자신을 믿고 따를 사람을 구하시기에 "서로의 성향을 보기 위해" 일플을 하십니까? 저는 면접플에 있어서 매우 부정적입니다. 피지배자가 당장 지배자에게 복종하지 않는것은 당연해야하는 부분입니다. 도대체 어떠한 믿음과 신뢰 관계를 이미 형성했기에 플레이를 하시는 것입니까? 혹시 그것을 복종이라 한다면 그것은 판타지에 지나지 않으며 그 판타지를 위해 서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2. 외적인 요소가 당신에게 얼마나 중요합니까? 뭐 아마 아예 배제할수는 없겠죠. 하지만 인연을 외적인 요소로 인해 놓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외적인 요소를 많이 따질수록 피상적인 관계가 되기 쉽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 지배에 있어서 교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모범답안을 줄줄 꾀고 있는 피지배자를 원하십니까? 저는 이상하게 피지배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BDSM에 대해 제가 원하는 말을 줄줄 읊는다고 해도 그다지 탐나지 않더군요. 처음부터 당신에게 완벽한 피지배자가 있을거라고 착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피지배자는 직접 만들어야 하는 겁니다. 저는 저에게 배울 자세가 되어있는, 그리고 가르칠만한 가치가 있는 상대를 좋아합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