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αξιοπρέπεια

오랜만입니다. 영어권에 있는 지배자 악시오프레피아 (αξιοπρέπεια)입니다. 줄여서는 악시오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αξιοπρέπεια는 그리스어로 긍지 그리고 품위를 뜻합니다. 저라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더 나아가 지배자로서의 저를 매우 잘 표현해주는 단어이죠. 저는 지배자로서의 역량 뿐이 아니라 자격부터 매우 중요시합니다.

 

저는 에셈에 입문하며 꽤 많은 괴리감을 느꼈습니다. 저에게 지배란 전혀 성적이지 않고 저에게 플레이는 전혀 중요하지 않기에 말이죠. 지배자로서의 제 자신을 알아가며 알게되었죠. 저는 지배욕과 성욕을 완전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배라고 부르는것은 오로지 정신적 지배를 이야기합니다.

 

저는 사람과 사람의 심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피지배자가 스스로 자신을 온전히 바치게 하는 것을 지배라 부릅니다. 모든 권한 그리고 모든 결정에 의한 모든 책임, 그 모든것을 제가 갖는것을 소유라고 이야기하고요. 또한 저는 제 피지배자가 제 아래에서 가장 완전해지고 빛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피지배자란 선택에서의 자유를 지배자의 선물이라, 지배자의 만족을 위해 쓰임을 기쁨이라 느끼는 사람입니다.

 

​old SM

한동안 지배에 관한 글을 쓰지 않다가 Old SM으로 돌아왔습니다. 점점 가벼워지는 에셈을 보며 다수가 그것을 좋아하니 그냥 알아서 즐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여전히 그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그래서 사이트의 이름도 Old SM이 되었죠. 정신적 지배는 이제 주류가 아님을 알기에. 

 

하지만 정신적 지배자를 찾는 피지배적 입문자들이 특히 눈에 밟혔습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어로는 지배에 관한 글이 많지 않습니다. 당신이 찾는것은 원래 이런것이고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더군요. 그리고 아픔을 덜 겪을 수 있게 최소한의 지배자의 기준을 세워주고 싶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글들은 지배자로서의 제 생각이 될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지배적 성향을 가지신 분들이 읽으시길 딱히 바라지는 않습니다. 입문자이시라면 이런 에셈도 존재한다 그리고 본인이 이상한게 아니다 정도만 아시면 되지 않을까 싶고요. 지배자는 자신만의 지배의 방식, 그리고 자신만의 사상을 완성해 나가야하는 존재이기에 그냥 당신은 그렇구나 정도로 읽으시는게 맞을겁니다. 그래도 그동안 요즘의 SM을 보며 느끼셨던 답답함이 조금이라도 해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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